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이젠 나하곤 상관없다"고 말하며 거리를 뒀습니다. 해당 발언은 자신의 온라인 청년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공개됐으며, 향후 정치 현안과 관련된 입장 표명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로써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의 단절 선언, 정계 은퇴의 진정성은?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다시 한 번 정치권과의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직후 홍 전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이젠 나하곤 상관없다"는 짤막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스스로 마무리 지었다는 선포에 대한 재확인이다. 홍 전 시장은 과거 수차례 갈등과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특히 이재명 대표와는 이념적, 정책적으로 뚜렷한 대립 구도를 이루어왔다. 이러한 그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상관없다”는 뜻을 밝힌 것은 정치권 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점차 지워가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여전히 그가 정치적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홍 의원 본인의 발언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는 모양새다. 특히 “나하곤”이라는 표현은 이 문제에 있어 자신과의 연결 고리를 명확히 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의 이러한 입장은 자신의 정치 커리어를 마무리하며 책임과 영향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그는 더 이상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명확히 했으며, 국민들 역시 그 의지에 주목하고 있다.홍 전 시장이 이처럼 냉정하고 분명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그가 다년간 정치 현장을 거치며 쌓아 올린 판단력과 전략적 포지셔닝이 반영된 것이다. 정치 은퇴 후에도 무언의 영향력을 갖는 것이 일반적임을 고려할 때, 이처럼 단호한 단절 선언은 그가 진정한 은퇴를 선택했음을 다시금 드러낸다. 과연 그의 이러한 정치적 거리 두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향후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재명의 무죄 판결, 논란 속 정치 행보 지속
최근 대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는 대선 이후 지속되어온 법적 공방이 일단락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 대표의 정치 행보에 있어 큰 부담을 덜어주는 결과다. 대법원의 판결은 정치적으로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을 바라보는 국민과 정치권의 시선이 새롭게 정리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하여 일반 시민과의 대화에 사용된 표현들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발언의 범위를 넓게 인정한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판결 직후,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무죄를 토대로 적극적인 정치 활동 재개를 예고하며, 향후 민주당 재정비와 총선 전략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아직도 검찰 수사 중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다양한 민감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어, 향후 정치 일정에서 이 대표가 바로 설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내에서는 신뢰 회복과 안정적 리더십 구축이 이 대표의 최대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메시지 발표를 자제하고 자신과의 연관성을 부정한 것은 일종의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이재명의 정치 일정이 새롭게 설정되는 와중에, 과거 그의 정적이었던 정치인들은 이미 무대에서 물러서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영향력을 좁혀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홍 전 시장이 이 대표에 대한 발언을 최소화한 것은, 그러한 전체 흐름 속에서 자신이 더 이상 이재명의 정치적 반대자이길 원치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상관없다’는 메시지, 홍준표의 브랜드 재정립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젠 나하곤 상관없다”는 짧은 말로 전한 메시지는 단순한 방어가 아닌, 본인의 정치적 정체성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정계 은퇴를 선택하고, 정치 이슈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함으로써 그는 더 이상 전면에 등장하는 ‘상황가’가 아님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행보는 단순한 퇴장이 아니라, 자의적이고 주체적인 '브랜드 재정립' 행위로 해석된다. 정치인 홍준표는 오랜 시간 거침없는 발언과 돌직구 정치 스타일로 대중의 호불호를 갈랐다. 그러나 최근 그의 발언에서 드러난 조심스러운 태도는 은퇴 이후의 행보가 과거와는 다름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청년의꿈'이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청년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현안에 대한 개입은 스스로 제한하는 방식은 일종의 ‘멘토형’ 역할로의 전환 시도로 파악된다. 그는 실질적인 정계에서 발을 뺐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과거의 홍준표가 전면에서 정치 싸움에 임하던 인물이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지혜와 경험을 후배 정치인과 청년들에게 전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퇴장을 선언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 그는 정치판에서의 은퇴를 명확히 하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여지는 확보하고자 하는 듯하다.결국 “상관없다”는 발언은 그 스스로의 변화와 새로운 정체성 정립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각종 정치적 논란과 사법 리스크에서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앞으로도 직접적으로 정치 이슈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신호를 던지며, 이재명 대표의 정치 무대 복귀와도 거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