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에 출마한 주요 대권 주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이해 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개혁과 국민주권, 통합의 가치에 주목하며 지속적인 정권 교체의 의지를 밝혔다. 후보들은 저마다 노 전 대통령의 철학을 본받아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 실현을 다짐했다. 개혁의 정신으로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개혁을 외쳤고, 그 중심에는 기득권 타파와 국민 중심의 정치 구현 의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6·3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 역시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개혁의 가치를 재차 환기시키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개혁은 시대의 명령이며 노무현 정신의 핵심”이라며, 정치·경제·사법 분야를 비롯한 전방위적 개혁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강화, 검찰 중립성 확보, 재벌 중심 경제 구조 개선 등을 주장하며, 이를 통해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다. 또한 개혁이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자리잡아야 함을 강조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도했던 절차적 민주주의를 다시금 되새기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후보들 역시 개혁에 동의하면서도 접근 방식은 각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수 진영 일부 후보도 “국민이 원하는 변화는 결국 기득권의 안일함을 탈피하는 것”이라며, 보수 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상식과 원칙’이라는 개혁 철학이 정치 진영을 넘어 국민적 담론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개혁의 정신과 실천은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후보자들이 이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변화의 가능성을 안겨준다. 개혁을 외치는 모든 목소리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공약 설정과 실천 전략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주권 실현을 향한 후보들의 약속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생 추구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 후보자들의 발언에서...